변호사의 나라 미국 vs 엔지니어의 나라 중국… 패권의 향방 가를 본질 파헤친 ‘브레이크넥’ 출간

uapple 기자

등록 2026-02-02 11:07

법률가들이 장악한 미국 정치는 지루한 심의와 규제, 소송 등 사법적 절차를 최우선시하며 물리적 역동성을 잃었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국가 안보의 핵심인 핵 기밀 부품조차 직접 제조하지 못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하는 미국의 현실을 꼬집으며, 소프트웨어와 가상 자산에만 몰두해 온 서구 문명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다.



실리콘밸리가 앱 개발과 금융 공학에 매몰되어 있을 때, 중국 선전은 도시 전체를 거대한 제조 공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두 초강대국, 미국과 중국의 극명하게 대비되는 작동 원리를 분석한 화제작 '브레이크넥(저자 댄 왕)'이 국내에 정식 출간됐다.


실리콘밸리 최고의 중국 기술 분석가로 꼽히는 저자 댄 왕은 이 책에서 미국을 ‘변호사의 나라’, 중국을 ‘엔지니어의 나라’로 정의하며 패권 경쟁의 본질을 꿰뚫는 파격적인 프레임을 제시한다.


저자는 미국의 쇠퇴 원인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의 상실'에서 찾는다. 법률가들이 장악한 미국 정치는 지루한 심의와 규제, 소송 등 사법적 절차를 최우선시하며 물리적 역동성을 잃었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국가 안보의 핵심인 핵 기밀 부품조차 직접 제조하지 못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하는 미국의 현실을 꼬집으며, 소프트웨어와 가상 자산에만 몰두해 온 서구 문명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다.


반면 중국은 이공계 출신 엘리트들이 권력의 중심에서 과감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공학 국가’의 면모를 보인다. 중국의 혁신은 연구실이 아닌 대량생산이 이뤄지는 제조 현장에서 시작된다. 저자는 이를 '절차적 지식'의 축적이라 명명하며, 스마트폰 조립 기지였던 선전이 어떻게 드론과 전기차의 성지로 거듭났는지 생생한 사례를 통해 증명한다.


책은 중국의 성취를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의 어두운 그림자도 날카롭게 비춘다. 모든 것을 계산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오만한 공학적 사고가 '한 자녀 정책'과 '제로 코로나'라는 비극적 사회 실험으로 이어졌음을 폭로한다.


최근 중국 내 엘리트와 부유층 사이에서 불고 있는 탈출 행렬, 즉 ‘룬(潤)’ 열풍은 숫자와 효율에만 매몰된 국가 시스템이 개인의 존엄과 충돌하며 겪는 극심한 성장통을 상징한다. 저자는 이러한 통제와 억압의 대가가 중국의 장기적 발전에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브레이크넥'은 단순히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제조업 기반으로 성장했으나 점차 규제와 절차에 발목 잡히고 있는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가의 번영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라는 저자의 묵직한 질문은 성장의 동력을 잃어가는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아마존 베스트셀러이자 파이낸셜 타임스(FT) '최고의 비즈니스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영미권 지성계를 뒤흔든 이 책은, 2026년 글로벌 정세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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