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민간 조선소 역대 최대 규모… LNG 하이브리드 추진 등 최첨단 기술 집약
![[PRNewswire] 스완 디펜스 앤드 헤비 인더스트리즈, 화학제품 운반선 수주](/storage/images/2601/RPR20260127005200353_01_i_P4.jpg)
인도 조선업계가 유럽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상선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스완 디펜스 앤드 헤비 인더스트리즈(이하 SDHI)는 27일(현지시간), 유럽의 주요 선주사인 레데리엣 스테네르센(Rederiet Stenersen AS)으로부터 1만 8,000 DWT급 IMO Type II 화학제품 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총액은 미화 2억 2,700만 달러(한화 약 3,000억 원)에 달하며, 동일 선형 6척에 대한 추가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사업 확장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이는 인도 민간 조선소가 수주한 화학제품 운반선 프로젝트 중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에 건조될 선박은 단순한 화물선을 넘어 최첨단 사양이 집약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노르웨이 선급(DNV)의 인증 아래 대빙등급(Ice Class) 1A 기준으로 설계되어 극지 운항이 가능하며, LNG 이중연료 대응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탑재해 강화된 글로벌 환경 규제에 발맞췄다.
첫 번째 선박은 계약 후 33개월 이내에 인도될 예정이며, 나머지 선박들도 순차적으로 건조에 들어간다. 설계를 맡은 마린폼(Marinform AS)과 스토그다(StoGda)와의 협업을 통해 인도 조선업의 기술적 신뢰도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과거 릴라이언스 네이벌 앤드 엔지니어링을 전신으로 하는 SDHI는 모회사 스완 코프(Swan Corp)의 인수와 경영진 교체 이후 강력한 재정비 과정을 거쳤다. 이번 수주는 현대화된 설비와 인도의 대형 드라이독(662m x 65m) 인프라가 결합해 만들어낸 첫 번째 신조 결실이다.
비벡 머천트 SDHI 이사는 "이번 수주는 SDHI가 세계적인 조선 허브로 도약하는 역사적 이정표"라며, "정부의 진보적인 해양 정책과 조선 금융 지원 덕분에 인도 조선소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레데리엣 스테네르센 측 역시 "SDHI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비용 경쟁력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라며 인도 조선소와의 파트너십에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저가 수주에 머물던 인도 조선업계가 고난도 특수선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한국과 중국이 주도해온 글로벌 조선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출처: Swan Defence and Heavy Industries Limited (SD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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