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수) ‘목조건축 혁신과 공동주택 대전환’ 산-학-연-관 심포지엄 참여
국립산림과학원 주최, LH주택연구원-간삼건축-포스코이앤씨 발제
국토교통부, 산림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종암동개운산마을 토론 참여
종암동개운산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 국립산림과학원의 ‘목조건축 혁신과 공동주택 대전환 전략’ 심포지엄에 참여해 국내 첫 목조아파트 조성사업의 추진 방향과 목조건축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 전략을 공유했다
종암동개운산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원형)은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이 주최하는 ‘목조건축 혁신과 공동주택 대전환 전략’ 심포지엄에 참여해 국내 첫 목조아파트 조성사업의 추진 방향과 목조건축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12월 17일(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목조건축 기술의 발전, 공동주택 분야의 녹색건축 적용 확대,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구조 전환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개운산마을은 도시 내 최초의 목조 공동주택 개발을 추진 중인 사업지로, 관련 정책·기술·연구 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행사에는 △LH 주택연구원 박성식 연구위원 △간삼건축 구자균 수석 △포스코이앤씨 임종진 과장 △국립산림과학원 김철기·김민지·김건호 연구사 등 목조건축 전문 연구진이 발제를 맡고,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 홍성준 과장 △산림청 목재산업과 이성진 과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유영찬 연구위원 △종암동개운산마을 이원형 조합장이 패널로 참여해 목조건축 활성화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원형 조합장은 “목조아파트는 탄소저감 효과가 큰 친환경 주거 대안으로, 정비사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며 “이번 심포지엄 참여를 통해 개운산마을 사업의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 81-188번지 일대에서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개운산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은 향후 국립산림과학원 및 관련 기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목조건축의 구조·성능 검증, 설계 고도화, 실증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며, 도시형 목조건축의 표준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운산마을 조합은 사업 면적 5097㎡에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 총 130세대의 타운 아파트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설계사로 간삼건축, 시공사로 보미건설, CM(Construction Management, 건설사업관리)사로 한미글로벌이 참여하고 있다.
조합은 국내 최초의 목조아파트(18세대)를 통해 ‘탄소중립 아파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 규모가 크지 않지만, 도시형 목조아파트를 건설하는 첫 선례라는 의미가 있다. 이후 대규모 목조건축 허용 정책·기준의 참고 모델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제도·안전의 실증 무대를 제공하는 것으로, 목조 구조 안전성, 내화·내진 검증, 시공 프로세스 경험 축적은 물론 유지관리 기준 등을 실제 현장에서 검증하는 데 매우 적합한 사례다. 이른바 ‘한국형 목조아파트 표준모델’의 시범지 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다. 대단지 아파트 적용 이전에 필요한 ‘리스크 관리형 실증사업’인 셈이다. 정책·기술 측면에서 사회적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구나 공공기관 주도가 아닌 ‘도시의 작은 커뮤니티 주민들이 스스로 선택한 녹색건축 모델’이라는 점에서 선도적 가치가 있다.
정비사업에서 새로운 유형을 제시한다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 전통적으로 콘크리트 위주였던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주민들이 직접 선택한 저탄소·친환경 정비사업 모델의 최초 실현이기 때문이다. 향후 도시재생·정비사업의 대안 모델로 활용될 수 있다.
한편 개운산마을 정비사업 조합은 2021년 4월 조합을 설립하고, 2022년 7월 건축심의 완료, 2023년 10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고, 2025년 9월 착공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2024년 4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보증 심사를 받아 공사비와 일반 분양과 관련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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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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