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기반 진단 패러다임 구축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MEDICA 2025’ 코젠바이오텍 부스 전경
분자진단 전문기업 코젠바이오텍은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5’에 참가해 자동화 장비 ‘PowerEXP™ 48LH’의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유럽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72개국 50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 코젠바이오텍은 자동화 장비 PowerEXP™ 48LH를 통해 차세대 자동화 플랫폼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PowerEXP™ 48LH는 핵산 추출부터 PCR 세팅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최대 48개의 샘플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통합 시스템으로, 실험실의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검사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Smart Balance’를 구현했다. 또한 액체 추적 파이펫, 냉각 시스템, 추출 및 PCR 세팅 작업 공간 분리, UV 램프 및 공조 시스템 등을 적용해 교차오염을 최소화하고 결과의 일관성을 확보함으로써 코로나19 팬데믹과 IVDR 시행 이후 장비 운용성과 검사 표준화가 동시에 요구되는 유럽 시장에서 차세대 자동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젠바이오텍은 이와 함께 △호흡기 바이러스 △결핵 △장관 감염(노로·로타바이러스) △열대 감염병(지카·뎅기·치쿤구니야) △코로나19 △성매개 감염증(STI) 등 다양한 감염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CE-IVD 인증 PowerChek™ 분자진단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PowerChek™ 시리즈는 Multiplex Real-time PCR 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병원체를 동시 검출해 임상 의사결정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열대 감염병 키트는 원인 병원균에 대한 감별진단(differential diagnosis)을 가능하게 해 진단 효율을 높이고, 혈청·소변 등 다양한 검체 유형에 적용 가능해 임상적 유용성(clinical utility)을 입증했다.
코젠바이오텍은 이번 전시에서 유럽 및 중동 등 주요 지역 파트너들과의 미팅을 통해 신규 대리점 발굴과 2026년 사업 확장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화된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규제(CE-IVDR)에 대응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규제 적합을 넘어 유럽·중동·동남아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코젠바이오텍 백묘아 부사장은 “이번 MEDICA에서 PowerEXP™ 48LH가 IVDR 시대 유럽 분자진단 자동화 시장의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제품 공급을 넘어 고효율 통합 시스템을 제공해 시스템을 통해 ‘근거 기반 진단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코젠바이오텍은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PowerChek™ Real-time PCR 시리즈를 기반으로 인체·동물·식품 진단 분야의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최초 코로나19 진단 키트 긴급사용승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분자진단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CE-IVDR 등 글로벌 규제에 부합하는 체외진단 제품과 자동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분자진단 토털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uappl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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