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Newswire] 미리 보는 미래: 예술과 기술이 만나다](/storage/images/2510/RPR20251028009400353_01_i_P4.jpg)
[항저우, 중국] 예술과 기술 융합의 미래를 조망하는 '중국(항저우) 예술과 기술 비엔날레(China (Hangzhou) Art and Technology Biennale)'가 지난 10월 18일 중국 항저우 위항미술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중국미술학원(CAA) 등 주요 예술 기관과 정부 부처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비엔날레는 제3회 량주 포럼의 주요 국제 문화·예술 교류 행사로, 2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160명 이상의 예술가, 과학자, 창작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제3회 량주 포럼의 주제인 '문명의 부흥: 문화유산과 인류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응답을 담고 있다.
'기술적 반복 속의 문화 생태 재건'을 주제로 한 네 가지 탐색
비엔날레는 '기술적 반복 속의 문화 생태 재건(Cultural Ecological Reconstruction Amidst Technological Iteration)'을 주제로 설정하고, '하늘, 땅, 인간, 기계' 사이의 심도 있는 대화를 네 가지 핵심 섹션을 통해 펼쳐낸다.
연결: 체화된 상호작용 (Connections: Embodied Interaction): 인간, 기계, 세계 간의 관계를 상호작용을 통해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생: 디지털 교육 (Symbiosis: Digital Education): 디지털 교육을 활용해 인문학과 기술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한다.
사색: 생태 재건 (Speculation: Ecological Reconstruction): 기술 발전이 환경과 맺을 수 있는 상호작용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선언: 철학적 탐구 (Manifesto: Philosophical Inquiry): 예술과 기술 융합의 가치와 윤리적 경계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유도한다.
고대 유물과 첨단 과학기술의 만남
전시장에서는 하늘과 맞닿은 듯 우뚝 선 **옥종왕(玉琮王)**의 모습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중국미술학원 류이홍 팀과 중국과학원 연구진이 공동 제작한 '중국 공룡 프로젝트 | 넘버 20241123'이 주목받는다. 이 작품은 초기 쥐라기 시대 윈난에서 새로 발견된 용각류 화석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기반으로, 마이크로 CT 스캐닝, 지층 분석, 수치 시뮬레이션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고생물학의 '하드 데이터'를 감각적인 '시각적 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인문학과 기술 융합의 정점을 제시하다
이번 비엔날레는 인문학과 기술의 첨단 융합 사례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저장연구소와 글로벌 파트너들의 합작 프로젝트인 '트라이솔라리스 컴퓨팅 콘스텔레이션 (Trisolaris Computing Constellation)'은 우주 기반 컴퓨팅 인프라 구축 노력을 시각화한다.
또한, 중국미술학원 혁신·디자인학원과 중국과학원의 공동 제작품인 '심해 지능형 무인잠수정 (Deep-Sea Intelligent Unmanned Submersible)'은 가상 시뮬레이션과 인터랙티브 설치를 결합해 첨단 다기능 심해 탐사 기술을 구현한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선구적인 작품들도 전시된다. MIT 미디어랩 출신의 뉴미디어 예술가 **자크 리버만(Zach Lieberman)**은 실시간으로 관람객의 몸짓, 음성, 표정을 인식해 추상적이고 역동적인 그래픽을 생성하는 '데일리 스케치 (Daily Sketches)'를 선보인다. 핀란드 예술가 듀오 **그룬룬드-니수넨(Grönlund-Nisunen)**의 작품 '오르빗(Orbit)'은 지름 35cm의 스테인리스스틸 공이 중력과 마찰의 원리에 따라 원형 트랙을 끊임없이 움직이는 모습을 통해 '영원한 운동'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12월 18일까지 계속된다.
출처: China Academy of Art
u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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