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개국 이상에 회원을 두고 있는 AACSB는 전 세계 경영대학의 교육 품질과 영향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AACSB 인터내셔널(국제경영대학 발전협의회, 이하 AACSB)과 경영학회(AOM)가 전 세계 경영학 연구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엄격성을 강화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로 '글로벌 연구 영향 프레임워크: 공개용 초안(Global Research Impact Framework: Exposure Draft)'을 발표했다. 이는 경영학 및 학술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8개 주요 기관과의 협력 결과물로, 기존 연구 생태계의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글로벌 태스크포스 주도, 학계 전반의 전례 없는 협력
이번 프레임워크 개발에는 AACSB, 국제경영학회(AIB), 경영학회(AOM), 미국회계학회(AAA), 미국마케팅학회(AMA) 등 다양한 분야와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연구 영향 태스크포스'가 참여했다. 이 연합체는 변화된 사회적 기대와 연구의 실질적 '관련성'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과감하고 체계적인 시스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가 비즈니스, 정책, 사회에 의미 있고 측정 가능한 방식으로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프레임워크, 네 가지 핵심 목표로 '영향력' 재정의
프레임워크는 다음 네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영향력 재정의: 전통적 학문 지표를 넘어 연구의 '영향력'을 더 넓은 관점에서 정의한다.
평가 강화: 실증적이고 실질적인 기여를 반영하는 평가 원칙을 수립한다.
혁신 촉진: 증거 기반 연구 성과를 장려하고 보상하는 유연한 인센티브 체계를 마련한다.
참여 확대: 연구 영향력이 학계 외에도 산업계, 정책 입안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관점을 반영하도록 보장한다.
릴리 비 AACSB 회장 겸 CEO는 "연구의 사회적 영향력 강화는 어느 한 조직이 단독으로 할 수 없다"며, "이번 프레임워크는 변화를 촉진하는 촉매제로, '영향력'을 평가하고 인정하는 방식을 발전시키되 연구의 엄격함과 품질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피터 뱀버거 AOM 전 회장은 "이 이니셔티브는 실무에 통찰을 제공하고, 정책을 형성하며, 사회에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연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학계의 공동 의지"라고 강조했다.
다차원적 평가 방식 권장, 내년 4월 최종 발표 예정
공개용 초안은 경영대학들이 정성적(qualitative) 및 정량적(quantitative) 지표를 통합한 다차원적 평가 방식을 수용하도록 권장한다. 이를 통해 연구의 영향력을 학문, 비즈니스, 정책, 사회, 교육 등 여러 영역에서 포착할 수 있게 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AACSB의 '경영교육 글로벌 표준' 발전 프로젝트와 연계돼 연구 영향력 평가의 진화를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초안은 2025년 10월 20일부터 2026년 1월 23일까지 일반 의견 접수를 받는다. AACSB와 협력 기관들은 교수진, 기관 리더, 실무자 등의 피드백이 프레임워크를 구체화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2026년 4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AACSB 국제 콘퍼런스 및 연례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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