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오염 현실 판타지로 담아낸 신작 소설, ‘버려진 도시, 아티카’ 출간

uapple 기자

등록 2025-09-30 00:58

바다 아래 숨겨진 ‘쓰레기 도시’ 아티카

‘버려진 도시, 아티카’, 이선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308쪽, 1만6800원‘버려진 도시, 아티카’, 이선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308쪽, 1만6800원


바른북스 출판사가 해양 오염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판타지 소설 ‘버려진 도시, 아티카’를 출간했다. 작가 이선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를 보고 받은 충격에서 영감을 얻어, 우리가 외면해 온 바다의 참혹한 현실을 신비로운 모험 이야기로 풀어냈다.


소설은 2013년 여름,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사는 소년 이선이 우연히 바닷속에 감춰진 신비로운 세계 ‘아티카’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다. 아티카는 다름 아닌 인간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로 지어진 도시. 그곳의 주민 ‘아티카인’은 인간의 무책임으로 목숨을 잃은 해양 생물들의 영혼이다.


이선은 아티카에서 폐어구에 고통받는 돌고래, 플라스틱 포크가 코에 박힌 바다거북 등 바다의 고통스러운 민낯을 마주하게 된다. 소설은 인간에 대한 ‘복수’를 외치는 세력과 ‘용서’와 ‘공존’을 말하는 세력의 첨예한 갈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가해자인 동시에 해결의 열쇠를 쥔 인간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묻고 있는 것이다.


‘버려진 도시, 아티카’는 단순한 환경 소설을 넘어, 부모를 잃고 자란 소년 이선이 바다를 지킨다는 것이 곧 자기 자신을 지키는 일임을 깨달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추천사에서도 "판타지 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시의적절하고 따뜻한 경지"라는 극찬이 나왔듯, 독창적인 세계관과 감동적인 서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특히 이선 작가는 경기도 안산의 보육원과 그룹홈에서 성장했으며, 고아로 사는 삶을 솔직하게 풀어낸 에세이 ‘세상은 나를 두 명으로 봅니다’를 출간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몽환적인 감성을 동경하며 자란 작가의 첫 판타지 소설인 이번 작품은,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환경에 대한 깊은 성찰이 녹아들어 더욱 큰 울림을 선사한다.


바른북스 관계자는 “이 책은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어떤 다큐멘터리보다 강렬하게 일깨워 주면서도, 결국 ‘공존’과 ‘책임’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놓치지 않는다”며, “신비로운 세계 아티카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과 작은 행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슬프지만 찬란한 바다의 진실을 담은 소설 ‘버려진 도시, 아티카’는 현재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uapple

uapple

기자

여기에 광고하세요!!

여기에 광고하세요!!

여기에 광고하세요!!

피플스토리 uapple
등록번호경기 아54185
등록일자2024-09-09
오픈일자2024-09-20
발행인장기영
편집인장기영
FAX050)4433-5365
이메일peoplestorynet@nate.com
주소 고양시 일산서구 중앙로 1449 효원메이저 10F
uapple

피플스토리 uapple © PEOPLE STORY All rights reserved.

피플스토리 uapple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