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보다 깊이' 갈망하는 2026년…AI 시대, '5Re'에서 길을 찾다
구글, 삼성, 현대차 등 세계적 기업들이 찾는 마켓 리서치 기업 입소스(Ipsos)가 엄기홍 부대표, 유은혜 팀장과 함께 '마켓 트렌드 2026'을 펴냈다. 한국경제신문에서 출간한 이 책은 <타임>지 선정 '세계 최고의 기업' 입소스의 방대한 데이터와 통찰을 바탕으로, 2026년을 관통할 국내외 핵심 트렌드를 '5Re' 키워드로 제시하며 AI 시대의 구체적인 생존 로드맵을 제공한다.
AI가 일상이 된 시대, 중요한 것을 되묻다: '5Re'의 등장
2025년,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왔다. 이러한 변화의 속도 속에서 사람들은 오히려 '깊이', '오리지널리티', '기본'을 추구하는 욕망을 키우고 있으며, 이것이 2026년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이 책은 다음 다섯 가지 핵심 신호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의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 리어슈어(Re:Assure):
확실함을 갈망하는 시대정신. 'NO만우절' 트렌드가 보여주듯, 사람들은 거짓과 가짜 뉴스를 거부하고 브랜드의 진정성과 투명성을 요구한다. 권위적인 메시지 대신 다정하고 인간적인 소통이 신뢰를 만드는 시대가 왔다는 분석이다.
- 리스타트(Re:Start):
근본에서 다시 시작하는 오리지널리티. AI가 복잡함을 처리할수록 사람들은 근본과 고유함을 찾는다. 인문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필로테라피' 트렌드에 주목하며, '전통과 트렌드의 만남'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을 예고한다.
- 리밸런스(Re:Balance):
깊은 경험을 원하는 소비 패턴의 혁명. 도파민을 쫓는 자극적인 소비 대신 '나만을 위한 경제 활동(미코노미)'이 확산되고, 실용적 가치가 화려한 마케팅을 압도한다. '고요소비' 트렌드는 평온함과 안정감을 구매하는 새로운 소비 형태를 보여준다.
- 레볼루션(Re:Volution):
AI가 재편하는 노동과 경제의 가치. AI 기술 활용 계층과 비활용 계층 간의 격차를 보여주는 '뉴 칼라 VS. 노 칼라', 그리고 스마트폰을 넘어선 '스마트 글래스'의 등장이 가져올 초지능 플랫폼 시대를 분석한다. '하이퍼 블루'를 통해 AI가 화이트칼라 직종에 미치는 변화와 새로운 직업 기회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 리바이털라이제이션(Re:Vitalization):
속도보다 깊이를 찾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인생을 설계하는 '나오미 시대(Not About My Age)'가 도래했으며, 계절의 낭만을 소비하는 '제철코어'와 우연하고 즉흥적인 경험을 중시하는 '세렌디피티' 트렌드가 확산될 것이라 전망한다.
한국 시장 특유의 인사이트를 담다
이 책의 가장 큰 차별점은 한국과 글로벌 트렌드를 동시에 분석한 국내 유일의 전망서라는 점이다. K-문화의 글로벌 확산,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 그리고 글로벌 트렌드의 국내 적용 가능성 등 한국 시장 특유의 깊이 있는 인사이트가 가득하다.
엄기홍 부대표와 유은혜 팀장은 "각 트렌드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독자의 산업, 회사, 개인적 성장에 어떤 구체적인 영향을 미칠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로드맵"이라며, "AI 시대의 불확실성을 뚫고 성공적인 미래를 설계하려는 모든 비즈니스맨과 개인에게 필수적인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켓 트렌드 2026'은 AI가 일상이 된 시대, '본질'과 '진정성'이라는 새로운 나침반을 찾으려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uappl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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