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발 뉴스, 카발란 증류소(Kavalan Distillery)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위스키 대회에서 10년간 총 9개의 '세계 최고' 상을 받으며 위스키 챔피언 자리를 굳혔다.
카발란은 WWA(World Whiskies Awards), TWSC(Tokyo Whisky & Spirits Competition), IWC(International Whisky Competition) 등 다양한 대회에서 독창적인 싱글 몰트 위스키로 정상에 올랐다. 이러한 성과는 장인 정신, 혁신, 그리고 이란현의 자연 환경을 활용한 독특한 주조 방식 덕분이라고 카발란 측은 밝혔다.
2015년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싱글 캐스크 스트렝스가 WWA에서 '세계 최고의 싱글 몰트 위스키'로 선정되며 시작된 카발란의 수상 행진은 2016년 솔리스트 아몬티아도 셰리 싱글 캐스크 스트렝스가 같은 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싱글 캐스크 싱글 몰트 위스키'를 수상하며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즉각적이면서도 은은한 독주의 풍미. 아련한 향, 향신료와 담배 연기의 어우러짐"이라며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를 평가했다. 솔리스트 아몬티아도 셰리에 대해서는 "건포도와 코코넛 향이 코끝을 스치지만, 근본적인 맛은 토피를 입에 넣은 채 계피 향 시가를 피우는 느낌이다"라는 극찬을 남겼다.
특히 일본 TWSC에서는 2020년부터 6회 연속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싱글 몰트 위스키' 트로피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올해는 카발란 란(LÁN)과 솔리스트 PX 셰리 싱글 캐스크 스트렝스 두 제품이 동시에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IWC 2025에서는 솔리스트 비노 셰리 싱글 캐스크 스트렝스가 '올해의 위스키'로 선정되며 아홉 번째 세계 최고 타이틀을 추가했다.
Y.T. 리 킹카 그룹 회장 겸 카발란 CEO는 "세계 최고 위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해 이러한 성과를 이룰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이란현과 모든 직원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는 "이란현의 아열대 기후와 청정수를 활용해 위스키 제조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항상 우리의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카발란은 2005년부터 대만 이란현에서 싱글 몰트 위스키를 생산해 왔다. 쉐산산맥의 순수한 물과 고온다습한 환경, 그리고 바다와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카발란만의 독특하고 크리미한 풍미를 만들어낸다고 알려졌다. 이란현의 옛 지명에서 이름을 딴 카발란 증류소는 모기업인 킹카 그룹의 45년 주류 제조 역사를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현재까지 900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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