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 Developers Group, 아랍에미리트와 이라크서 총 160억 달러 규모 랜드마크 2건 동시 진행
아부다비와 두바이 사이 신규 해안 지역 ‘Bayn’ 및 이라크 바그다드 ‘Madinat Al Ward’ 건설 계획
지속 가능성, 기술, 문화적 적합성 강조하며 중동 지역 사업 확장 본격화
이라크에서 진행 예정인 프로젝트의 디지털 렌더링
부동산 개발사 ORA Developers Group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라크에서 2건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며 해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프로젝트는 각각 아부다비와 두바이 사이에 위치한 해안 지역 'Bayn'과 이라크 바그다드에 건설되는 주거 도시 'Madinat Al Ward'로, 총 투자액은 1단계 기준으로 160억 달러(약 21조 원)를 넘어선다. ORA는 이번 프로젝트들을 통해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형 도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Bayn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잇는 핵심 지역인 간투트(Ghantoot)에 위치하며, 총 480만 제곱미터 면적에 7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다. 전체 부지의 55% 이상이 개방형 공간, 수변 시설, 휴양 시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10만 제곱미터 규모의 스포츠 클럽이 들어서며 건강하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ORA 측은 "Bayn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해안 주거지를 개발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바그다드에 들어서는 Madinat Al Ward는 이라크 주택난 해결에 기여할 획기적인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은다. 총 6,200만 제곱미터 부지에 24년에 걸쳐 개발되며, 약 12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단계 투자액만 약 100억 달러에 달하며, 특히 공공 공원에 500만 제곱미터 부지를 할당해 환경 보호와 주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친환경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ORA 이라크 CEO 이브라힘 카람(Ibrahim Karam)은 "Madinat Al Ward는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이라크를 넘어 지역 도시 확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두 프로젝트는 최첨단 디지털 인프라와 지속 가능한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환경 보호와 주민들의 웰빙에 중점을 둔다. ORA Developers는 2016년 설립 이후 이집트, 키프로스, 파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서 450억 달러가 넘는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왔다. 이번 중동 지역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들을 통해 ORA는 혁신적인 주거 공간과 지속 가능한 도시를 창조하며 글로벌 개발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uappl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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