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문제가 심화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11회 세계녹색경제정상회의(World Green Economy Summit, WGES)가 전 세계 의사 결정자, 투자자, 전문가들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센터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에너지의 미래를 더욱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대안으로 재편해야 할 시급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중요한 시점에 열린다. 이번 정상회의의 각 세션에서는 녹색 전환을 촉진하는 금융 메커니즘을 탐구하고, 재생 에너지 확대의 난제를 다루며, 기후 금융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WGES는 아랍에미리트 부통령 겸 총리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HH 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의 후원 아래 두바이 최고에너지위원회, 두바이 수전력청(DEWA), 세계녹색경제기구(WGEO)의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 정상회의는 매년 유엔의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2030)에 맞춰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전 세계적 노력의 결집 방안 등 핵심 주제를 논의한다. ‘영향력을 위한 혁신: 녹색 경제의 미래 가속화(Innovating for Impact: Accelerating the Future of the Green Economy)’를 주제로 열리는 2025년 정상회의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된다.
두바이 최고에너지위원회 부의장 겸 DEWA MD·CEO 겸 WGEO 회장 사이드 모하메드 알 타예르(Saeed Mohammed Al Tayer)는 “재생 에너지, 그리드, 저장 장치를 포함한 청정 기술에 대한 전 세계 투자액은 2025년에 2조2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글로벌 투자액 3조3000억달러 가운데 화석 연료 투자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라며 “하지만 개발도상국은 여전히 심각한 자금 조달 격차에 직면해 있으며, 2030년대 초까지 연간 청정 에너지 투자액을 2700억달러에서 약 1조6000억달러로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는 자본 비용을 줄이고 투자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혁신적인 국제 공조가 시급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녹색경제정상회의는 혁신과 효과적인 파트너십에 기반해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이루려는 전 세계적인 노력을 뒷받침한다. 이는 기후 행동의 글로벌 허브로서 두바이의 위상을 공고히 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WGES 2025는 즉시 투자가 가능한 녹색 프로젝트의 장벽을 해소하고 국제 금융 기관의 보증과 같은 위험 분담 메커니즘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이니셔티브로 더 많은 자본이 유입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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