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 소설창작과정 지도강사
김경수 산악테마소설집 ‘낡은 클라이머와 보낸 밤’ 표지, 248페이지, 정가 1만6000원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 소설창작과정 강사와 한국스토리문인협회 소설동인회 소설소셜 동인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김경수 소설가가 그의 네 번째 소설집이자 다섯 번째 저서인 ‘낡은 클라이머와 보낸 밤’을 펴냈다고 28일 밝혔다.
이 소설집에는 ‘낡은 클라이머와 보낸 밤’, ‘5.13 그 너머’, ‘애상가’, ‘꿈속에서의 산행을’, ‘문을 열자’ 등 5편의 단편소설과 1편의 중편소설 ‘절망 아닌 희망에 대하여’가 실려 있다.
김경수 소설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외교관인 아버지와 함께 일본에서 3년간 살았다. 공학사, 문학사 학위를 지닌 김경수 소설가는 1977년 경승산악회를 창립하고 지금까지 암·빙벽·종주 등반을 하고 있으며, 환경처 자연보호지도자, 대한산악연맹 학술편집위원, 서울시산악연맹 대의원, 월간 ‘사람과 산’ 편집부장을 지냈다. 2002년부터 17년간 경승무료등산학교를 운영했고 ‘등산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1991년 일본 동계 북알프스 오쿠호다께(해발 2630m)와 1994년 일본 동계 북알프스 오텐쇼(해발 2910m) 등정, 1994년 태국 브라낭 및 치킨헤드 해벽 등반, 1995년 파키스탄 낭가파르바트 트레킹(해발 4100m), 그리고 1996년 네팔 히말라야 메라피크(해발 6450m)를 등정했다. 2016년에는 8개월에 걸쳐 인도네시아 산림개발을 위한 밀림탐사를 했다.
김경수 소설가는 이 소설집의 프롤로그에서 “이 작품집은 산악테마소설과 문예소설, 전쟁테마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는 것과 김포문화재단에서 출간 및 제반비용을 지원해준 점에서 보면 뜻깊은 책이 아닐까 싶다. 솔직히 ‘김포예술지원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되리라고 기대하지 않았기에 좋은 기회를 얻게 돼 심사위원님과 김포문화재단 실무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선정작을 포함해서 책에 세 편의 산악테마 단편소설을 함께 묶어보았다. 생업을 가지고 소설을 쓰면서 산에 다니는 세월은 늘 버겁고 힘든 나날들이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이뤄낸 작은 성과들이 있었기에 자신의 존재이유와 삶의 희열을 만끽했는지 모른다. 마음 같아서는 아직도 꿈이 남아 있고 더 도전하고 싶은 영역이 많지만 남은 인생을 조율해서 많은 일을 하는 것보다 남들과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을 넓혀 가는데 매진하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소설가이기도 한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그의 소설에 대해 “그는 틈만 나면 자일을 메고 산에 올랐고 바위를 탔다. 그의 발에는 절벽을 타다 떨어져 죽음 앞까지 다녀온 영광의 상처가 있다. 그런 경험이 소설로 육화돼 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김경수 소설가는 소설계에서 주목받는 작가이며, 곧 쾌거를 보여줄 작가다. 그는 이미 산악문학상, 방송대문학상, 스토리문학상 등 굵직굵직한 상을 받은 바 있고, 이 소설집은 김포문화재단의 김포예술활동 선정작품집으로 지원돼 제작되는 책이니 고려대 미래교육원에서 소설을 강의하고 있는 그의 문학적 능력과 끊임없이 써내는 도전은 우리 대한민국 문단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같은 세계적 환경에서 폭죽처럼 터질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라 하겠다”고 평했다.
김경수 소설가는 현재 경승산악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월간 ‘사람과 산’ 편집장을 지냈다. 그는 월간 ‘사람과 산’ 제6회 산악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 제22회 방송대 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 2020년 서울시인대학 문예지 신인상 시인 등단, 2022년 서울시인대학 명시다작대상 수상, 2023년 한국스토리문인협회 소설 부문 스토리 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2025년 김포문화재단 예술지원 공모사업에 소설 작품이 선정된 바 있다. 소설집으로 ‘님비들의 성찬’, ‘와이퍼가 있는 차창’, ‘잠수함에서 생긴 일’, ‘낡은 클라이머와 보낸 밤’이 있고 소설창작 이론서로 ‘친절한 소설창작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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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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