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화성예술지원 선정작 최유희 개인전 ‘혼종의 공간’ 개최

uapple 기자

등록 2025-07-14 11:49

최유희 개인전 ‘혼종의 공간’ 전시 포스터최유희 개인전 ‘혼종의 공간’ 전시 포스터


화성시와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2025 화성예술지원’ 사업에 선정된 최유희 작가의 개인전 ‘혼종의 공간’이 지난 7월 11일부터 동탄역 인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8.0’ 단지 내 반도문화재단 아이비 라운지(Ivy Lounge)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7월 27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5 화성예술지원’ 사업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화성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화성시와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대표 예술지원 프로그램이다. 작가는 이 사업과 함께 화성시에 위치한 반도문화재단의 ‘2025 공간지원’에도 선정됐으며, ‘내 집 앞 미술관’이라는 취지로 시민들이 보다 쉽고 폭넓게 문화를 접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최유희 작가는 인간의 욕망이 숨 쉬는 신도시의 생경한 풍경이 어느 순간 익숙함으로 다가오는 인상을 작품에 유쾌하고 흥미롭게 담아낸다. 무질서하게 사방으로 뻗은 들풀, 고개를 한껏 쳐들어도 두 눈에 담을 수 없는 조악한 타워크레인, 얇고 차가운 도도한 철옹성 같은 펜스 등 우리가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자연과 인위의 경계에 선 찰나의 순간들을 관조하며, 신도시를 건설한 인간의 욕망덩어리를 파편적으로 화면에 드러내려 한다. 예민한 기질로 잡아챈 생경한 풍경의 생성과 증식을 작가만의 인상적 형상을 통해 인간이 신에 도전한 그럴싸한 욕망 안의 허상, 생명력과 창조성을 기반으로 은밀한 감춤과 드러내는 변화를 보여준다.


외발로 서 있는 타워크레인은 외로운 현대인의 모습을, 변증법적으로 커져 버린 풀은 팽창한 욕망과 그 안에 자리한 가벼움과 두려움을 상징한다. 풍만한 가슴과 혀는 다채로운 사회의 양가성을 드러내며, 이러한 이미지들이 혼종된 공간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전시장에는 대형 회화 작품과 다수의 중소형 작품이 설치돼 있다. 작품들은 연계성을 가지며 공간 속 스토리를 형성하고, 시선의 자연스러운 이동과 확장을 유도한다.


이번 전시는 유쾌한 신도시의 풍경 속 우리 현대인의 양면적 욕망과 외로움을 시각적 충족을 통해 화면 속에서 솟구쳐 숨 쉬는 이미지들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 틈이라는 마음의 한 편에 휴식과 위안을 주고자 한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정보


· 전시명: 혼종의 공간 - 최유희 개인전


· 기간: 2025년 7월 11일(금)~7월 27일(일)


· 장소: 아이비 라운지 (반도문화재단)


· 주소: 경기도 화성시 동탄광역환승로 73, 207동 E262호


· 관람 시간: 10:00~18:00(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 입장료: 무료


· 웹사이트: 화성시문화관광재단


· 유선 문의: 예술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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