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절벽 앞에 섰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국가의 새로운 비전으로 ‘AI 뉴딜’이 제시됐다. 노규성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 회장이 저술한 《AI 기본사회 구현 전략: AI 뉴딜》이 광문각출판미디어를 통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인공지능(AI) 정책을 넘어선 새로운 사회 계약으로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타개할 현실적 전략을 제시한다.
‘가짜 번영’의 한계와 새로운 국가 비전의 필요성
대한민국은 최악의 저출생, 불평등 고착화, 청년 세대의 체념, 수도권 집중 및 지역 소멸이라는 거대한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선진국 클럽 가입이라는 외형적 번영 뒤에는 소수의 번영이 숨겨져 있었고, 다수는 한 달을 버텨내기 힘든 현실에 놓여 있었다. 저자는 과거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답이 없음을 강조하며, "지금 이 나라를 어떻게 다시 세울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비전으로 내세운 ‘AI 기본사회’다. 이는 기술을 사람을 위한 도구로 전환하고, 국민 모두가 존엄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AI 기본사회가 단순한 디지털 전략이 아니라, 국가가 국민과 다시 맺는 신뢰의 약속이자 새로운 시대의 사회 계약임을 역설한다. 기술과 자본의 혜택이 모든 국민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면 공동체는 해체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지금이 바로 그 기로에 서 있는 시점임을 분명히 밝힌다.
AI 뉴딜: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 혁신 전략
《AI 기본사회 구현 전략: AI 뉴딜》은 AI 기본사회라는 철학을 실현 가능한 전략으로 구체화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AI 뉴딜이 단순한 디지털 투자 계획을 넘어선 거대한 국가 혁신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무너진 사회 안전망을 기술로 복원하고, 고장 난 경제 엔진을 AI로 재구성하며, 불평등의 골을 공정한 기회로 채워 넣는 작업이다.
특히, "AI가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공포를 넘어 "AI가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정부가 시장 및 국민과 함께 과감한 개입과 투자, 제도 개편에 나서야 함을 강조한다. 이 책은 이러한 AI 뉴딜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치열하고 현실적인 로드맵을 그려내고 있다.
노규성 회장은 이 책이 전문가만을 위한 정책서가 아니라고 말한다. 정치인에게는 미래 설계 도구로, 공직자에게는 철학 있는 행정을 위한 전략서로, 현장 전문가에게는 실천 가능한 매뉴얼로 읽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AI가 삶과 사회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를 함께 상상하고 실현하는 안내서로 읽히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uappl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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