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창준 박사의 심층 분석, 한미동맹의 구조적 문제점 파헤쳐
장창준 박사의 신작 '한미관계 독본: 정치 군사편'이 민플러스 출판사를 통해 출간됐다. 이 책은 12.3 내란과 미국의 역할, 그리고 한미관계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정치사의 깊이를 통찰하며 한국 민주주의의 근원적 취약성을 진단한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정치편'에서는 미국이 한국 내정에 어떻게 개입해왔는지에 대한 구조적 접근에 집중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왜 이토록 취약한지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 특히 최근 '비상계엄'이라는 단어가 현실에서 다시 등장했던 상황을 예시로 들며, 1987년 헌법의 문제보다는 분단과 종속, '전쟁 체제'와 '병영 국가'라는 구조적 현실에 민주주의 취약성의 근본적인 원인이 있음을 지적한다. 저자는 이러한 구조가 변하지 않는 한 민주주의는 언제든 유린당할 수 있는 허약한 성벽에 불과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군사편'에서는 해방과 동시에 시작된 미군정의 본질과 냉전 시대 '한미동맹'이라는 이름 아래의 종속적 전쟁 동맹을 고찰한다. 나아가 신냉전 시대 한미관계의 변화 지점과 트럼프식 제국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자주화 전략을 모색한다. 저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내란 세력 척결을 위한 '빛의 혁명'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한미동맹은 건드릴 수 없는 성역으로 오히려 강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 문제를 직시할 것을 촉구한다.
장창준 박사는 한신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신대 한반도 평화학술원 특임교수, 한신대 통일평화정책연구센터장, 평화너머 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북한과 미국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등이 있다.
이 책은 한국 현대사의 주요 국면에서 한미관계가 미친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peoplestory
기자
여기에 광고하세요!!
여기에 광고하세요!!
여기에 광고하세요!!
여기에 광고하세요!!
피플스토리 © PEOPLE STORY All rights reserved.
피플스토리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