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작가는 예능작가로 활동하면서 예능작가 16人의 제작 노하우를 엮어낸 [#예능작가]를 펴냈고 이번 [잘나가는 방송작가]에서는 장르를 확대해서 드라마ㆍ예능ㆍ라디오ㆍ탐사보도 방송 작가들의 제작 노하우를 엮어냈다. 각 장르의 작가들이 제작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끼는 감각과 감정이 그대로 질문이 되고 답이 되기도 한다.
이선균 씨한테는 미안하지만, 너무너무 고마웠던 게 ‘나의 아저씨’를 보면서 그 박동훈의 면모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그건 왜 나오냐면 그 속에 있기 때문에 나오는 거거든요. 그 속에 없으면 못 나와요.
나의 아저씨 / 박해영 작가
드라마는 혼자 쓰다 보니까 너무 외로운데 합창은 다 같이 부르니까 눈물이 주르르 나오는 거예요.
술꾼도시여자들 / 위소영 작가
촬영할 때 울고 시사할 때 울고 방송으로 볼 때 또 우는데 똑같은 데서 울어요.
그 장면이 곧 나온다고 생각할 때부터 울어요.
강철부대 / 강숙경 작가
동엽이 형이 그 선을 잘 타는 것 같아요. 한 발 더 가면 아웃인 거고 덜 가면 아쉬운 건데 19금이나 정치 풍자도 아슬아슬한 선을 타는 묘미가 있어요.
SNL 코리아 / 안용진 작가
이 쇼가 끝나면 자기업장으로 돌아가야 하는 사람들이고 그분들의 생계잖아요.
출연자가 마이너스가 되게 하면 안 된다는 원칙이 있었어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 모은설 작가
사람을 잘 보는 편이에요. 어떻게 살아왔겠고 어떻게 살겠구나 이런 게 보여요.
그래서 버라이어티 예능보다 저는 관찰 예능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심은하 작가
예능작가의 매력은 ‘생물’인 것 같아요. 생선도 숙성한 게 있고 탕도 있고 구이도 있는데 펄떡펄떡 살아있는 생물 같아서 좋아요.
불후의 명곡 / 김지은 작가
프리랜서를 잘하려면 이 세 가지가 필요해요. 그게 실력과 매력과 체력이에요.
이숙영의 러브 FM / 송정연 작가
라디오 작가는 그날의 온도, 습도, 풍량, 풍향만으로도 감정의 변화를 잘 읽어내는 섬세한 사람들이죠.
강석ㆍ김혜영의 싱글벙글 쇼 / 김성 작가
뻔히 미운털 박힐 줄 알지만 그걸 하지 않으면 PD수첩 작가 왜 해야되냐 이렇게 싸우는 과정이 있어요. 주변에서 웬만하면 협상해서 타협하자는 말도 있었지만 그러면 시청자들이 대부분 알아봐요. 저것들 약 먹었나, 뭘 먹었나 대번 알아봐요. (웃음)
PD 수첩 / 정재홍 작가
힘이 되는 힘 있는 콘텐츠!!
힘이 나고 신이 나는 방송 콘텐츠를 만드는 작가!!
대중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방송작가 10인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잘나가는 방송작가]는 각 장르의 방송작가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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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