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가 라이브옵스 플랫폼 ‘Playliner’를 인수했다
디지털 경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는 19일 상위 모바일 게임 사이에서 라이브옵스(LiveOps) 데이터의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 평가받는 ‘Playliner’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센서타워는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실행력 있는 게임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라이브옵스는 게임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와 개선을 진행하는 운영 방식을 의미하며, 상위 모바일 게임의 성공을 이끄는 핵심 요인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Supercell의 ‘클래시 오브 클랜’과 Microsoft/King의 ‘캔디 크러쉬사가’와 같은 장기 흥행 게임은 라이브옵스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게임 시장의 인앱구매 수익이 250억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라이브옵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러한 장수 게임들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게임이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에 있어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다.
센서타워 최고경영자(CEO)인 올리버 예(Oliver Yeh)는 “Playliner는 센서타워의 모바일 게임 솔루션에 강력한 새로운 분석 레이어를 더해준다. Playliner의 라이브옵스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센서타워는 게임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선도적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는 출시 전 시장 규모 분석부터 출시 후 사용자 참여도 및 수익화 분석까지 전 과정을 포괄한다. 또한 라이브옵스를 활용해 사용자 참여와 수익화를 끌어올리는 비게임 앱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지표를 더 폭넓은 앱 생태계에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도 기대고 있다”고 이번 인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핀란드에서 설립된 Playliner는 상위 모바일 게임 타이틀의 라이브옵스를 추적·분석해 퍼블리셔에게 이벤트 빈도, 수익화 전략, 플레이어 참여도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Applovin, Playtika, Playrix 등 업계 리더들은 게임 퍼포먼스 최적화와 시장 벤치마킹을 위한 핵심 도구로서 Playliner와 그 제품군을 신뢰하고 있다.
Playliner의 창립자 겸 CEO인 Kirill Razumovskiy는 “센서타워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며, 게임 인텔리전스 분야를 선도하는 플랫폼에 라이브옵스 인사이트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센서타워와 함께라면 모바일 게임이 성공의 핵심 요인을 파악하는 독보적인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이를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합병은 센서타워가 최근 PC 및 콘솔 데이터 제공업체인 비디오 게임 인사이트(Video Game Insights)를 인수한 데 이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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