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고 지내는 누나이자 동종업계 선배 지현씨. 처음 만났을때부터 무지 바쁜 사람이었는데 아직도 바쁘고 …언제쯤 여유가 생길런지. 커피 내리며 기타 튕기는 여유를 가지라고 말하고 싶지만 나또한 그러지 못하니 말을 말자.
이 누나의 특징은 느닷없이 나타나서 사라진다는… 이 그림을 그린 날도 사업차 일행과 왔는데 보자해서 가 만나고 일행분 얼굴 그려주고 누나도 그리고 그린 그림 잘 쟁여 놨다가 어느날 보내주고…
짬짬이 그린 그림들이 구석구석 있다보니 주인을 제때 찾아주기가 어렵다. 제법 많은 스케치북에 제법 많은 얼굴들이 있지만 주인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으니 계속 쌓여만 간다.
그리고 나의 이웃 이야기도 계속된다.
이동희 작가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