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회장 허청회, 이하 ITS Korea)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5일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미래모빌리티연구센터(FMTC) 시험주행로(경기 시흥) 및 밀리토피아호텔 바이마린(경기 성남)에서 국내외 스마트 인프라 제조사의 C-ITS 민간기술 개발 및 검증을 지원하기 위한 ‘2024 하반기 C-ITS 상호호환성 시험(K-Plugtest)’을 개최했다.
* C-ITS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 차량간(V2V), 차량-인프라 간(V2I) 통신으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안전한 통행을 지원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2018년부터 국토교통부와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협의회 주최로 지속 개최돼온 C-ITS 상호호환성 시험은 국내 기업의 개발기술 검증을 위한 시험환경 구축 비용 및 해외 호환성 시험 참가 비용(기업별 회당 약 2000만원) 부담을 해소하는데 크게 일조해 왔다.
이번 상호호환성 시험은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C-ITS 통신방식 단일화 결정(LTE-V2X)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시험의 장으로, 국내 C-ITS 인증 취득과 올해부터 발주되는 LTE-V2X 사업 참여를 위한 자사 제품개발 점검을 목적으로 많은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더불어 히타치솔루션즈(일본), 화컴시스템즈(대만), 티유브이라인란드(대만) 등 코로나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해외기업의 활동이 되살아나면서 국내외 총 25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아시아 권역의 호환성 시험 중추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호호환성 시험은 실외시험과 실내시험으로 나눠 진행돼 기업 간 최신 국내외 표준(3GPP, SAE, IEEE, ITSK 등)에 대한 적합성 확인 및 기술교류를 수행했다.
실외시험(11.4~11.5)은 시험도로 및 실 도로에서 주행하며 차량 단말기의 통신 및 GNSS 정확도 등 요구사항(28개 항목)에 대한 적합 여부를 확인했으며, 시험도로 내 교차로 차량밀집상황을 묘사해 해당 구간에서 원활히 통신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환경 제공을 통해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실내시험(11.6~11.8)은 LTE-V2X (144개 항목), SCMS IEEE 1609.2.1.(38개 항목), C-ITS 서비스 기본기능(35개 항목), 기본교통정보교환 기술기준(38개 항목), 차세대 e-Call (18개 항목)에 대해 상호 간 표준 적합성을 확인했다.
* SCMS (Security Credential Management System) : V2X 보안 인증체계
아우토크립트 김덕수 대표는 “그간 국내 C-ITS 상호호환성 시험(K-Plugtest)을 통해 다져온 자사의 보안솔루션이 올해 10월 미국 연방교통부(US DOT) 주관의 V2X 보안인증체계(SCMS, Security Credential Management System) 호환성 시험 쇼케이스에서 미국 V2X 장비 및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과의 호환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로써 북미 V2X 보안 통신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C-ITS 상호호환성 시험이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시험에 참여한 많은 기업이 ‘참여기업 간 기술교류 및 업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시험 참여를 통해 V2X 기술에 대한 숙련, 검증 및 연구 등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해외 상호호환성 시험 및 관련 최신 표준 동향 따른 시험체계로 자사의 기술력 검증에 좋은 경험이 됐다’ 등의 반응을 보여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행사를 주관한 ITS Korea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최신의 기술·표준 동향을 반영한 시험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소개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는 지능형교통체계(ITS) 분야 공공·민간의 상호 협력과 ITS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의해 설립된 법정 법인으로, ITS 정책 자문, 기획, 연구 개발, 표준화, 적합성 평가, 사업관리, 교육 훈련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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